AFP 등 외신 "주요국 코로나19 확산세 정점 가까이 도달했을 수도"
CNBC "연준이 대규모 부양책 발표하면서 달러 우선주의, 증시불안 완화"

뉴욕증권거래소 앞. /사진=AP,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앞.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9일(미국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대규모 경기부양 패키지를 발표하면서 뉴욕 월가에는 긍정적인 움직임들이 일부 나타났다.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1.22%) S&P500(+1.45%) 나스닥(+0.77%)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했다. 이날 연준이 2조3000억 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경기부양 패키지를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연준은 이 돈으로 코로나19 쇼크로 어려워진 지방 정부 및 기업들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 가까이 도달했다는 이날 AFP 통신 등 주요 외신의 보도가 나온 가운데 연준이 대규모 달러 공급을 또다시 약속하면서 코로나19 급속 확산 때 두드러졌던 '극심한 달러 선호 흐름'도 이날엔 약화됐고 미국증시 공포지수도 하락했다.

CNBC는 "이날 미국증시 마감 6분 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9.49로 0.62%나 추락했다"고 강조했다. 이 방송은 아울러 "이날 미국증시에서 공포지수로 통하는 CBOE VOLATILITY INDEX도 41.45로 4.38%나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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