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대면 교육 어렵지만 온라인 통해 서민·취약계층 금융교육 활성화"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 원장 이계문)은 10일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금융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민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금융교육을 확대한 결과, 올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27%나 증가한 7만2709명에게 금융교육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서금원은 "특히 햇살론Youth·장학재단 학자금대출 이용자에게 의무교육을 실시하고 지자체, 아동권리보장원, 예술인복지재단 등과 연계해 온라인 금융교육을 강화한 효과가 컸다"면서 "그 비중이 전년 동기 32%에서 올해 1분기엔 80%로 대폭 확대됐다"고 전했다.

그래프=서민금융진흥원 제공
그래프=서민금융진흥원 제공

서금원은 이어 "그간 이계문 원장이 대학 16곳을 직접 찾아가 금융생활 특강을 실시하고, 서민의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신용지식, 고령층 디지털금융 활용법 등 특화된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서민ㆍ취약계층의 금융이해력 제고에 부단히 힘써왔다"면서 "대학생ㆍ청년의 자금애로 해소를 위해 올해 1월23일 출시된 '햇살론Youth' 이용자에게는 온라인을 통해 공과금 성실납부로 신용등급 올리는 법, 청년우대형 상품으로 우대금리 챙기기, 취업을 빙자한 금융사기 대응법 등 사회초년생이 접할 수 있는 금융 사례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여 4.7점(5점 만점)의 높은 만족도를 달성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계문 원장은 "지난해의 경우 서금원이 전국의 서민 및 취약계층을 찾아가 금융교육을 강화한 덕에 전년 대비 95.1% 증가한 13만9427명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면서 "최근 코로나19로 방문교육 여건이 쉽지 않지만 온라인 금융교육을 대대적으로 강화하여 공백을 최소화하고, 금융소비자가 처한 상황 및 소득 수준에 맞는 맞춤형 금융교육을 통해 만족도를 높여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금원은 "금융교육을 희망하는 개인 또는 기관·단체는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고, 영상교육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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