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국제금융시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따른 경제침체 본격화우려가 커졌다. 원화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아시아외환시장의 안전통화인 엔화가치는 절상됐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217.9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9.1원(0.75%) 올라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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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기업들의 주중 실적발표를 앞두고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따른 실적부진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의 배당금 역송금에 따른 달러수요가 높아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7시7분(한국시간) 현재 107.97 엔으로 전주말보다 0.46%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28.00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18.62 원보다 올라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0542 위안으로 0.26%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0934 달러로 0.03%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2505 달러로 0.40%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주말 산유국들의 감산합의에 따라 아시아시장 개장 후 상승세를 보였으나 마감 무렵 등락이 엇갈렸다.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배럴당 31.16 달러로 1.02% 내려갔으나 미국산원유 5월물은 23.17 달러로 1.8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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