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스원 제공
사진=에스원 제공

[초이스경제 최원하 기자] 종합 안심솔루션 회사 에스원(대표 노희찬)은 24일 "우리 회사는 지난해에 이미 워크스루형 얼굴인식 스피드게이트를 선보인 바 있다"면서 "기존 얼굴인식 기술은 입출입 시 카메라를 보고 잠시 멈춰서서 인증을 해야 했지만 워크스루형은 평소 속도대로 걸어가기만 하면 0.3초 만에 인증이 가능할 정도로 진화됐다"고 밝혔다.

에스원은 "게다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접촉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비접촉식 생체인증 방식들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 들어 더욱 각광받는 비접촉 생체인증 방식으로는 얼굴인식 기술이 꼽히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원은 "눈을 기기에 가까이 대고 인증해야 하는 홍채인식에 비해 에스원이 지난해 이미 선보인 얼굴인식은 편의성이 높다"면서 "최근 사회적 관심과 맞물려 상품에 대한 문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에스원은 "얼굴인식 방식은 조명, 얼굴 각도, 표정, 액세서리 등이 변하면 인증율이 낮아지는 단점이 있긴 하다"면서도 "하지만 에스원은 AI(인공지능)의 딥러닝 기술로 이러한 단점을 극복했다"고 전했다.

에스원은 아울러 "사람 얼굴의 정면, 좌측면, 우측면 데이터를 AI에 입력하고 스스로 학습하도록 했다"면서 "이를 통해 AI는 영상에 출입자의 측면 얼굴이 촬영되더라도 정면 얼굴을 유추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스원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AI 기능은 얼굴의 일시적인 붓기나 이마에 주름이 생겨도 얼굴 속 특징을 찾아낼 수 있다. 성형수술이나 사고로 얼굴 전체가 바뀌지 않는 한 얼굴을 알아볼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AI 덕분에 얼굴인식 기능이 더욱 똑똑해졌다는 게 에스원측 설명이다.

에스원 관계자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얼굴인식 시장 또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는 국내 얼굴인식 시장 규모가 2020년에는 1500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할 정도"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리서치업체 MARKET AND MARKETS는 세계 얼굴인식 시장 규모가 2020년 28억 달러(약 3.3조원)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에스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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