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 등 저이익률 상품 매출 증가...수익성은 떨어져

미국 오클라호마 시티 타겟(Target) 매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오클라호마 시티 타겟(Target) 매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대형 유통사들의 온라인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다만 수익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타겟(Target)이 코로나19 확대 여파로 4월 현재시점 온라인 매출액(비교 가능 기준)이 275% 폭증했다고 지난 24일 발표했다.

동시에 일시적인 종업원 임금 인상 관련 비용 증가와 식료품 등 저이익률 상품 매출 확대 영향으로 이익은 압박을 받고 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1분기(2~4월) 영업이익률은 5%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이 매체는 전망했다.

타겟의 4월 현재 온라인 식품 및 음료품 매출액은 12% 증가했다.

타겟은 또한 5월 30일까지 점포와 유통센터에 근무하는 종업원 임금을 시간당 2달러 인상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외출 제한 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타겟의 4월 기존점포 매출액은 현시점에서 40% 감소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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