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개인 순매수로 장중 '소폭 상승'...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7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강세다. 지난 24일(미국시간) 뉴욕증시가 오름세로 마감한데다 같은 날 미국 반도체주들의 주가도 상승한 영향을 받고 있다. 또한 미국 뉴욕에서 오는 5월 중순부터 일부 사업체를 중심으로 문을 열기로 한 것도 훈풍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15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0.10% 상승한 4만94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SK하이닉스는 0.61% 오른 8만19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24일 두 종목은 각각 1%대 하락했지만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62만주, SK하이닉스 10만주를 각각 순매수한 바 있다.

반도체 투 톱의 흐름에 코스피 지수도 장중 강세다. 오전 9시 18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13.41 포인트(0.71%) 상승한 1902.42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이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셀트리온, LG화학, 현대차, 삼성SDI, SK텔레콤 등은 장중 강세인 반면 현대모비스, 엔씨소프트 등은 장중 약세로 각각 움직이고 있다.

한편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는 26일(이하 미국시간)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브리핑에서 다음 달 15일 이후 일부 사업체가 문을 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달 15일 비필수업종 폐쇄 명령이 만료된 후 뉴욕주에서 경제 활동이 재개되기 시작하면 건설업과 제조업 일부 일자리를 먼저 재개하는 것이 안전할 것이라고 쿠오모 주지사는 덧붙였다.

24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1.11%)를 비롯해 S&P500(+1.39%), 나스닥(+1.65%) 등 3대 지수 모두 올랐다. 주요 반도체주 가운데 마이크론은 0.89% 상승했고 마이크로칩(4.07%), 아나로그 디바이스(4.04%), 스카이웍스솔루션(4.01%) 등이 급등했다.

한편 미국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소폭 내림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8시 53분 현재 다우존스 미니(mini)가 57포인트 하락하는 등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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