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선제적 비용절감 노력 등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사진=뉴시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7일 증시에서 하나금융지주(이하 하나금융)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1분기 깜짝실적을 거두었다는 소식이 주가 오름세를 거들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오전 10시 5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9.07% 뛰어오른 2만525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하나금융은 1분기 지배지분순이익 65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3% 증가했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유승창 KB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코로나19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손비용률이 13bp(1bp=0.01%, 0.13%)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고 조기퇴직금을 지난해 4분기에 선반영한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체율은 3월 말 기준 0.31%로 전분기말 0.3%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수익성과 자산건전성 영향은 1분기보다는 2분기 이후에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혜승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대내외 경제환경 불확실성 확대와 초저금리 상황에도 불구하고 판매관리비 절감, 충당금 비용 축소, 비은행부문 실적 개선 등이 1분기 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선제적 비용구조 효율화와 비용절감 노력이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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