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폭락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주요 중앙은행들의 정책회의가 주중 이어진다. 일본은행이 먼저 회의를 열고 양적완화를 제한 없이 확대했다. 아시아 금융시장 분위기가 개선돼 원화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226.2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9.3원(0.75%) 내려갔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사진=AP, 뉴시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사진=AP, 뉴시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178억 원의 소폭으로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마감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의 연간 80조 엔 한도를 해제해 무제한으로 국채를 사들이기로 결정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는 오는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 0~0.25%의 연방기금금리 등 기존 정책이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오는 30일 정책회의에서는 채권매입 확대가 예상된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ANZ는 보고서를 통해 ECB가 긴급 채권매입 규모를 1조2500억 유로로 5000억 유로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42분(한국시간) 현재 107.22 엔으로 전주말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7%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43.63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50.28 원보다 낮아졌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0815 위안으로 전주말과 같았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0838 달러로 0.14%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430 달러로 0.51%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석유저장용량의 한계에 도달했다는 우려로 아시아시장에서 폭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배럴당 20.31 달러로 5.27%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6월물은 14.67 달러로 13.4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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