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 감산으로 균형 회복... 급등은 어려워"

주유기 휘발유 모습. /사진=뉴시스.
주유기 휘발유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러시아 에너지부는 올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평균 30달러를 약간 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시아 관영언론 타스의 28일(러시아시간) 보도에 따르면 알렉산데르 글라드코프 러시아 에너지부 국장은 이날 온라인 회의에서 "15달러도, 25달러도 아닌 배럴당 평균 30달러 이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에너지부가 그다지 높지 않은 유가를 전제로 전략을 수립했기 때문에 현재 위기가 2035년까지의 전략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알렉산데르 노바크 러시아 에너지 장관은 산유국들의 감산이 5월중 시작되면 석유시장은 균형을 되찾겠지만 막대한 석유저장 규모로 인해 유가가 크게 상승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노바크 장관은 에너지부 내부 간행물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29일 오후 2시26분(한국시간) 현재 배럴당 21.33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뉴욕시장에서는 20.46 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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