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롯데건설은 6일 "지난달 24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 서호 인근 스타레이크 신도시 부지에 6성급 호텔을 조성하는 3500억원 규모의 SND 스타레이크 프로젝트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공사 규모는 지하 4층, 지상 40층, 최고 높이 164m, 연면적 21만5099m2에 달한다"면서 "건물은 6성급 호텔(333실), 서비스드 레지던스(317실), 오피스, 판매시설 등의 복합시설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10월 착공 이후 공사기간은 약 40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라며 "특히 건물 2개동 상부에 인피니티풀을 갖춘 6개층 규모의 스카이 브릿지가 적용된다"고 전했다.

롯데건설은 아울러 "베트남에서 대형 복합상업시설 개발 사업인 '롯데몰 하노이' 프로젝트와 '롯데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각각 하노이와 호치민 투티엠 지구에 진행 중"이라며 "현지 유력 디벨로퍼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베트남 하노이 'FLC 프리미어 파크 개발사업'(아파트 870세대, 빌라 및 타운하우스 145세대), 호치민 '라 프리미어 개발사업'(아파트 725세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가든시티 뉴이스트2 프로젝트'(아파트 3300세대) 등 다수의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주택개발사업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건설은 "앞서 롯데센터 하노이를 준공한 바 있고, 기술력 기반의 건설공사 수행에 집중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상 43층 규모의 아파트 공사 '코타 카사블랑카 2단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고 전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엔 지명경쟁입찰을 통해 시공사로 선정됐다"면서 "발주 초기에 프리콘서비스, VE 등 다양한 제안을 통해 발주자 니즈를 충족하고 결과적으로 프로젝트의 가치를 증대시킨 것이 수주 성공의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베트남 내 높은 롯데그룹의 인지도와 잠실 롯데월드타워 초고층 빌딩을 시공한 롯데건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형 프로젝트의 수주와 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