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겸직, 이하 '신복위')는 6일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 이하 '인천시')와 '인천 어진론'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면서 "이에따라 인천시에 거주 중인 신복위 채무조정 및 개인회생 성실상환자에게 긴급생활자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됐고 5년간 약 3000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복위는 "이번 협약의 경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이 다시 채무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인천시가 기금을 지원하고 신복위도 대출금리를 기본 금리(연 4.0%)에서 추가 인하한 연 3.5% 이내의 저금리로 지원한다는 내용이 골자"라면서 "이를 통해 채무자의 상환부담을 낮춰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신복위는 "지난 2009년 부터 대전을 시작으로 부산, 경북, 광주, 서울, 경기, 대구, 강원, 제주, 인천, 충남, 전남 등 12개 지자체로부터 기금을 지원받아 올해 3월까지 총 3만4789명에게 1056억원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계문 위원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채무를 성실히 상환하고 있는 인천시민이 경제적으로 재기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미협약지자체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복위는 "전국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소액대출 지원 규모를 늘려 나갈 예정"이라며 "아직 참여하지 않고 있는 지자체에도 지역주민을 위한 기금지원에 적극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최미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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