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사업체질 개선 통해 위기 극복할 것"...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SK이노베이션 울산 공장. /사진=뉴시스
SK이노베이션 울산 공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6일 증시에서 SK이노베이션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장중 주가는 급등세다. 다른 정유주들의 주가도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밤 국제유가가 폭등한 데 이어 아시아시장에서도 강세를 이어가면서 정유주들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오전 10시 2분 현재 전일 대비 4.45% 뛰어오른 10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같은 시각 GS(+4.30%), S-Oil(+2.93%) 등도 장중 강세다. 중소형주 중에서는 흥구석유가 8.2%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극동유화(+2.95%), 중앙에너비스(+2.46%) 등도 장중 오름세로 거래 중이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매출이 11조16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1조775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상 최악의 경영환경에 놓여 있지만 사업체질 개선과 비즈니스모델 혁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인 CNBC와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5일(미국시간) WTI(미국서부텍사스산 원유) 6월물 가격은 뉴욕증시 마감시간 기준 배럴당 20.45% 뛰어오른 배럴당 24.5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 가격은 배럴당 13.8% 급등한 30.97달러로 거래됐다.

아시아시장에서도 국제유가는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9시 42분 기준 WTI는 0.24% 상승한 24.62달러, 브렌트유는 0.26% 오른 31.05달러에서 각각 움직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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