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 기관 매도로 장중 '하락'...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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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 초반 약세다. 지난밤 뉴욕증시의 하락과 함께 마이크론 등 반도체주들도 급락한 영향을 받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도도 연일 지속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7분 현재 전일 대비 1.75% 히릭힌 4민77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1.91% 떨어진 8만20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두 종목은 각각 1%대 상승, 1%대 하락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같은 날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51만주, SK하이닉스 151만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국내 반도체 투 톱의 부진한 흐름에 코스피 지수도 하루 만에 장중 약세로 돌아섰다.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54포인트(0.90%) 하락한 1922.88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장중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들은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물산, 삼성에스디에스 등이 1%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SDI와 엔씨소프트는 장중 강세로 거래 중이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3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2.17%)를 비롯해 S&P500(-1.75%), 나스닥(-1.55%) 등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CNBC는 "미국의 경제 재가동을 앞두고 파월 의장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자 투자자들이 움츠러들었다"고 전했다. 경기 흐름에 민감한 반도체 종목들도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 마이크론이 전날 5%대 하락에 이어 이날 또다시 4.73% 추락했고 자일링스(-2.27%), 웨스턴디지털(-4.22%) 등도 미끄러졌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강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현재 다우존스 미니(mini)는 38포인트 상승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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