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온라인소비 확대 속, 온라인결제주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증시에서 NHN한국사이버결제, KG이니시스 등 온라인 결제주들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결제주들의 실적을 주목해야 한다는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HN한국사이버결제는 오전 10시 56분 현재 전일 대비 7.94% 뛰어오른 5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5만4400원을 터치하며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같은 시각 KG이니시스는 전날보다 3.68% 상승한 2만535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중 2만57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작성했다. 이외에 KG모빌리언스(+1.57%), 다날(+0.59%) 등도 장중 오름세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관련주들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통계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36조8381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NHN한국사이버결제는 1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올렸다. 회사 측은 지난 8일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420억원과 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2%와 5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온라인쇼핑이 늘어나는 중심에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있는 만큼 NHN한국사이버결제도 주목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언택트 시대에 온라인 소비가 고성장하면서 유통시장의 주도권도 온라인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4% 하락한 1918.22에서 움직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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