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가정간편식 중심 성장 지속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농심 본사 전경. /사진=뉴시스
농심 본사 전경.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 증시에서 CJ제일제당, 대상, 농심 등 식품주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코로나19 충격에도 가정간편식(HMR) 등의 매출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는 진단이 주가 오름세를 거들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5.15% 상승한 31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32만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삼양식품(+5.58%), 대상(+3.98%), 풀무원(+2.09%), 오리온(+1.87%), 농심(+1.24%) 등도 장중 오름세다. 이들 종목들도 장중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작성했다.

이외에 대상홀딩스(+5.62%), 롯데푸드(+2.43%), 사조대림(+1.94%) 등도 장중 오름세다. 식품주들의 업종 지수는 같은 시각 1.87% 상승하며 코스피(-0.32%)의 흐름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자들이 외출을 꺼리고 간편식 수요가 늘어나면서 식품주들의 1분기 실적도 호전됐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CJ제일제당의 경우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27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1% 증가하며 시장 추정치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조8309억원으로 16.2% 증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언택트(비대면) 사회 흐름이 확산하면서 한국의 HMR 시장은 한 단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또한 "K푸드에 대한 관심 증가로 1분기 가공식품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12.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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