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측 "연료 가격 하락이 실적개선 주된 요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한국전력공사 나주 본사. /사진=뉴시스
한국전력공사 나주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 증시에서 한국전력(이하 한전) 주가가 장중 급락세다. 1분기에 4300억원의 영업흑자를 냈다는 소식에도 차익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전은 오전 11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4.10% 하락한 2만2200원에 거래 중이다. 실적 발표를 앞둔 지난 13일과 14일에는 주가도 실적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나타냈다. 외국인들은 그러나 지난달 21일부터 전날까지 15거래일 연속 순매도했으며 이날도 장중 40만주 가까이 팔고 있다.

한전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30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 영업흑자 이후 2분기 만이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지난해 1분기에는 629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같은 기간 1분기 매출액은 15조931억원으로 1.0%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53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한전 측은 "국제 연료 가격 하락에 따라 연료비와 구입비가 1조6000억원 감소한 것이 실적개선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구입전력비는 구매량 8.4% 증가에도 구입단가 하락으로 7192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저유가가 유지될 경우 경영여건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겠지만 환율과 유가 변동성이 높아져 경영환경 불확실성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기술 적용을 통한 공사비 절감 등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지속가능한 전기요금체계 마련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