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반기보고서에서 금융부실에 대한 우려가 강조됐다고 마켓와치가 16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사진=Fed 홈페이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사진=Fed 홈페이지.

마켓와치에 따르면 Fed의 보고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를 강조한 가운데 기업과 은행, 대학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성급한 봉쇄조치 해제가 전염병을 장기화시킬 수 있으며 치료제 등의 대응수단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2차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부채문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따른 심각한 문제로 제기됐다. 이와 함께 투기등급 민간 신용과 대출도 취약한 부문으로 지적됐다.

관계자들은 회사채 뮤추얼펀드로부터의 자금 이탈이 상환을 어렵게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해외채권에 투자하는 보험사들이 회사채를 대량 매각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소비자대출에서 비롯된 문제가 은행으로 확대돼 특히 상업부동산과 중소기업, 신용도 낮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형 금융회사들이 취약해질 우려도 나왔다.

Fed의 대차대조표는 5월13일 주간 사상 최대인 6조9800억 달러를 기록했다. 1주일 전에는 6조7200억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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