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 외국인 순매수로 코스닥 5p 올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9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상승했다.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의 코로나19 임상1상 성과, 미국 주요 주의 경제재개 확대, 파월 연준 의장의 경기부양 발언 등 호재가 겹치면서 국내증시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시장의 무게중심이 반도체 등 코스피로 이동하며 코스닥 지수는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제한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알테오젠, 휴젤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상승한 반면 씨젠 등 코로나 관련주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수요회복 기대감 속에 에스엠 등 엔터테인먼트주들이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0.11% 오른 9만1000원, 에이치엘비는 2.03% 상승한 10만300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알테오젠은 기술수출 기대감으로 10.96% 급등하며 코스닥 시총 5위에 진입했다. 휴젤(1.33%), 메지온(2.44%) 등도 올랐다.

반면 코로나 관련주로 꼽히는 씨젠은 7.92% 하락했다. 코미팜도 1.75% 내렸다. 랩지노믹스(-9.97%), 오상자이엘(-9.49%), EDGC(-7.69%), 수젠텍(-12.27%) 등도 미끄러졌다. 미코(-2.87%), 피씨엘(-4.72%) 등도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주 가운데 SK머티리얼즈가 0.72% 올랐고 원익IPS는 4.27% 뛰었다. 솔브레인(1.14%), 에스에프에이(0.69%), 고영(0.82%) 등도 상승했다. 리노공업은 0.41%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 실리콘웍스(4.58%), 이녹스첨단소재(3.90%), 인터플렉스(3.45%), 비에이치(3.04%) 등이 껑충 뛰었다.

엔터테인먼트주들은 경제회복 기대감 속에 JYP Ent.가 12.65% 급등한 것을 비롯해 에스엠(7.87%), 초록뱀(5.75%), CJ ENM(2.86%) 등이 올랐다.

전자결제주 가운데 NHN한국사이버결제(-6.33%), KG이니시스(-7.38%) 등이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갔다. 알서포트(-4.96%) 등 원격진료주와 유비케어(-4.44%) 등 원격진료주들도 하락했다.

디지털화폐 관련주로 꼽히는 케이씨티는 한국은행의 디지털 화폐 발행 움직임 속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펄어비스(0.20%), 케이엠더블유(0.69%), 스튜디오드래곤(0.66%), 에코프로비엠(0.11%), 아이티엠반도체(0.64%) 등이 올랐다. 파라다이스는 11.03% 치솟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51포인트(0.80%) 오른 696.36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58억원과 13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508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7억6789만주, 거래대금은 11조697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종목 포함 866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 387종목이 내렸다. 76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3.50포인트(2.25%) 급등한 1980.61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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