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유정 오일펌프.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유정 오일펌프.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0일(미국시간) 국제 유가가 껑충 올랐다. 미국 등 경기회복 기대감이 유가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 미국 원유 재고 감소도 유가에 훈풍을 가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04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 가격은 배럴당 33.52 달러로 4.88%나 상승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03분 기준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 가격도 배럴당 35.82 달러로 3.38%나 올랐다.

앞서 마감된 20일(현지시간) 아시아시장에서는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석유수요 회복과 미국의 석유 비축량 감소 덕에 유가가 상승했는데 이날 런던·뉴욕 시장에 이르러서도 같은 이유로 유가 오름세가 이어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석유협회(API)는 주간 미국 석유비축량이 5억2130만 배럴로 전주 대비 480만 배럴 감소했다고 전했다. 미국에너지정보청(EIA)도 주간 원유 재고가 498만 배럴이나 줄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미국 대부분 주에서 부분적인 경제 재개가 시작됐고 코로나19 재확산 조짐도 아직은 없다"면서 "이런 점 등이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뉴욕 시장에 긍정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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