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서명시장 경쟁 격화 전망 속, 관련주 '장중 혼조'...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공인인증서 폐지법 통과. /사진=뉴시스
공인인증서 폐지법 통과.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1일 증시에서 전자서명주들이 장중 혼조세다. 전날 공인인증서 폐지 등을 골자로 한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된다는 소식에 전자서명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던 것과 대비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전자인증은 오전 10시 5분 현재 전일 대비 7.23% 하락한 6930원에 거래 중이다. 또 한국정보인증은 4.96% 떨어진 575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두 종목은 각각 29%대, 12% 대 급등세로 마감했었다. 반면 라온시큐어(+2.63%), 이스트소프트(+2.33%) 등은 장중 강세다. 카카오는 전자서명법 개정안 기대 등으로 같은 시각 2.38% 상승하며 장중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국회는 지난 20일 본회의를 열어 공인인증서의 독점적 지위를 폐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전자서명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금융결제원을 비롯해 코스콤, 한국정보인증, 한국전자인증, 한국무역정보통신 등에서 발행하는 공인인증서의 독점 기능이 사라진다. 사설인증서도 법적으로 동등해지기 때문이다.

공인인증서는 11월 이후에도 사용 가능하지만 전자서명시장의 경쟁이 그만큼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22분 현재 전일 대비 0.62% 상승한 2001.98, 코스닥 지수는 0.98% 오른 715.77에서 각각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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