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장중 강세 속, 전기 · 수소차주 '장중 급등'...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지난 19일 열린 그린뉴딜 관련 기자간담회. /사진=뉴시스
지난 19일 열린 그린뉴딜 관련 기자간담회.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1일 증시에서 LG화학, 삼성SDI 등 2차전지주와 전기차, 수소차 관련주들이 장중 강세다. 문재인 대통령이 그린뉴딜을 한국형 뉴딜에 포함한다고 밝혔다는 소식이 관련주들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차전지 대표주 가운데 LG화학은 오전 10시 32분 현재 전일 대비 4.69% 상승한 37만9500원, 삼성SDI는 1.21% 상승한 33만50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모신소재(+13.04%), 엘앤에프(+7.17%), 에코프로(+4.40%) 등도 장중 급등세다. 또 피앤이솔루션(+4.06%), 엠플러스(+4.31%), 신흥에스이씨(+3.30%), 포스코케미칼(+2.45%), 상신이디피(+1.92%), 일진머티리얼즈(+1.70%), 에코프로비엠(+1.63%) 등도 장중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외에 한온시스템(+3.77%), 성창오토텍(+4.20%) 등 전기차 관련주들과 풍국주정(+16.30%), 일진다이아(+7.98%) 등 수소차 관련주들도 장중 일제히 급등세다.

뉴시스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 기존 한국판 뉴딜 사업안에 그린뉴딜을 포함시키는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청와대 측이 밝혔다. 그린뉴딜의 구체적 사업은 3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에도 반영할 계획이라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유럽의 전기차 배터리 지원정책 등으로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미국 테슬라의 혁신은 기술혁신 가속화로 이어지면서 관련산업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0.93% 상승했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42분 현재 전일 대비 0.53% 상승한 2000.02, 코스닥은 0.83% 오른 714.65에서 각각 움직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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