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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기대감이 나스닥 등 미국증시 살렸다
백신 기대감이 나스닥 등 미국증시 살렸다
  • 이영란 기자
  • 승인 2020.05.23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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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 격화에도...코로나 백신 개발 기대감에 나스닥 · S&P 올라
3대 지수 약세 출발했지만 파우치 소장 발표에 낙폭 축소
반도체 · 기술주 상승 vs 에너지 · 금융주 하락
뉴욕증권거래소 앞 월스트리트 간판. /사진=AP,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앞 월스트리트 간판.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2일(미국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중 갈등 격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며 증시가 힘을 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8.96포인트(0.04%) 하락한 2만4465.16을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6.94포인트(0.24%) 상승한 2955.45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39.71포인트(0.43%) 상승한 9324.59로 마감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7.97포인트(0.59%) 오른 1355.53으로 집계됐다.

CNBC는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지수가 하방압력을 받았지만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주 3대 지수 모두 3% 대 상승한 가운데 다우지수는 3.28% 상승률로 지난 4월 9일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덧붙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중 갈등 격화 우려로 3대 지수가 0.2~0.6%대 약세로 출발했지만 백신 기대감에 다우는 낙폭을 줄였고 S&P와 나스닥은 상승 반전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개막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는 홍콩 국가보안법을 직접 제정하기 위한 결의안 초안이 제출됐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의 국가보안법 제정과 관련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지만 중국도 미국의 압박에 대해 보복조치하겠다고 나서면서 양국의 갈등은 깊어지고 있다.

반면 코로나19 백신 소식은 증시를 지지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다수의 회사가 긴급하게 백신 개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오는 연말까지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CNBC가 전했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 바이오업체인 모더나 백신에 대해서도 희망적인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CNBC는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S&P 지수를 구성하는 업종 중 부동산(+2.21%), 유틸리티(+1.14%), 커뮤니케이션서비스(+0.45%), 테크놀로지(+0.42%), 헬스케어(+0.19%) 등은 상승한 반면 에너지(-0.67%), 금융(-0.26%), 재량소비재(-0.14%) 등은 하락했다"고 전했다.

CNBC에 따르면 다우 지수 중에서는 유나이티드헬스(+1.06%), 트래블러스(+0.94%), P&G(+0.88%), 시스코시스템즈(+0.58%), 인텔(+0.45%), 3M(+0.43%) 등이 올랐다. 반면 쉐브론(-1.91%), 캐터필러(-1.39%), 보잉(-1.06%), 존슨앤존슨(-0.91%), IBM(-0.61%) 등은 하락했다. 나이키(-0.54%), 월마트(-0.53%) 등도 내렸다.

또 나스닥에서는 얼라인테크놀로지(+3.30%), 엔비디아(+2.86%), 워크데이(+2.64%), 스카이웍스솔루션즈(+2.53%) 등이 오름세를 이끌었고 중국기업 바이두(-6.10%)와 JD닷컴(-5.08%)은 폭락했다. 트립닷컴도 4.72% 하락했다. 이외에 테슬라(-1.30%), 울트라뷰티(-0.96%)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S&P 500 지수의 경우 코티(+12.61%), 아메리칸타워(+6.25%), 크라운캐슬(+3.56%) 등이 급등했지만 윈리조트(-5.99%), 스테이트 스트리트(-4.77%), 로스 스토어즈(-3.09%) 등은 추락했다.

FAANG 기업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페이스북(+1.52%), 애플(0.64%),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0.24%) 등이 상승한 반면 아마존(-0.40%)과 넷플릭스(-1.59%)는 하락했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 흐름을 반영하는 VANECK VECTORS SEMI는 137.99로 0.44% 상승했다.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서는 ISHARES PHLX SEMI(+0.44%), 램리서치(+0.17%) 등이 상승한 반면 XILINX(-0.75%)는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헬스케어 섹터에서는 유나이티드헬스가 1.06% 상승했고 머스크(-0.24%), 존슨앤존슨(-0.91%) 등이 내렸다. 테크놀로지 섹터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0.05%), 비자(+0.13%) 등이 올랐다. 이외에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업종에 속하는 AT&T는 0.37% 상승했다. 산업섹터에서는 하니웰이 1.08% 올랐고 보잉은 1.06% 하락했다. 소비재 섹터에서는 P&G(+0.88%)가 올랐고 코카콜라(-0.31%), 월마트(-0.53%)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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