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사진=최미림 기자.
유로화. /사진=최미림 기자.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6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유로, 파운드, 엔화 등 주요국 통화가치가 미국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경제재개 확대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 부각 ▲코로나 새 치료제 개발 기대감 확대 ▲뉴욕증시 랠리 모드 속에 미국달러 선호 흐름이 약화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36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0989 달러로 0.83%나 상승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는 1.2343 달러로 1.25%나 치솟았다. 엔-달러 환율은 107.53엔으로 0.17%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낮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8.98로 0.88%나 추락했다"고 전했다.

로이터, AP 등은 "미-중 갈등 보다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이 더 크게 부각됐다"고 전했다. CNBC는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 확대 ▲노바백스, 머크 등 주요 제약사들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박차에 따른 백신 기대감 확대 ▲ 장중 미국증시 랠리 모드 부각 등이 이날 눈길을 끌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 선호 흐름이 약화됐다.

한편 이날 미국증시 마감 20분 전 기준 다우존스(+2.46%) 나스닥(+0.40%) S&P500(+1.48%)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흐름을 나타낸 가운데 달러 선호흐름이 약화된 것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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