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유가 상승으로 실적 개선 기대"...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SK이노베이션 울산 공장. /사진=뉴시스
SK이노베이션 울산 공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7일 증시에서 SK이노베이션 주가가 장중 연일 강세다. 2차전지주에 대한 정책 기대감과 국제유가 상승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오전 9시 27분 현재 전일 대비 3.31% 상승한 12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3거래일째 장중 강세다. 전날에는 14%대 급등한 가운데 기관들이 38만주를 대량 순매수했다.

최근 2차전지주들은 '그린뉴딜' 등의 정부 정책과 관련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유주로 꼽히는 SK이노베이션은 2차전지주로도 묶이면서 주가가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국제유가도 오름세다. CNBC에 따르면 지난 26일(미국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뉴욕증시 마감시간 기준 배럴당 3.3% 상승한 34.35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63% 오른 36.11달러를 나타냈다.

아시아시장에서 국제유가는 '숨고르기'하는 모습이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WTI는 33.88달러, 브렌트유는 35.82달러에서 각각 움직이고 있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최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월별로는 2분기 중반을 지나면서 회복되는 가운데 하반기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유가가 반등하는데다 정제마진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유주들의 주가는 장중 강세다. S-Oil은 0.41%, GS는 1.01% 각각 오름세로 거래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9시 4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13% 상승한 2032.36에서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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