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 개인 순매수로 장중 2040 회복...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8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 초반 급등세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각국의 경제재개 확대 등으로 상승 마감한 가운데 미국 반도체주들의 주가도 뛰어오른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6분 현재 전일 대비 2.00% 상승한 5만900원, SK하이닉스는 2.95% 급등한 8만3800원에서 각각 거래 중이다. 두 종목은 전날 각각 1.3% 상승, 0.6% 하락하며 흐름이 엇갈렸다. 외국인들은 전날 삼성전자 303만주를 순매수한 반면 SK하이닉스 22만주를 순매도한 바 있다.

SK하이닉스 청주 사업장. /사진=뉴시스
SK하이닉스 청주 사업장. /사진=뉴시스

반도체 투 톱의 흐름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도 장중 나흘째 오름세다.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70포인트(0.77%) 상승한 2046.90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들은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화학, 현대차, SK, SK텔레콤, POSCO, 신한지주 등이 장중 강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삼성SDI 등은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2.21%)를 비롯해 S&P500(+1.48%), 나스닥(+0.77%) 등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CNBC는 "각국 경제활동 재개 및 봉쇄령 완화, 새로운 경기 부양 이슈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경기 흐름에 민감한 미국 반도체 종목들도 껑충 뛰었다. 마이크론이 7.97% 치솟았고 자일링스(+3.07%), 램리서치(+3.66%) 등도 급등했다.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도 강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8시 58분 현재 다우존스는 0.35%, S&P 500은 0.13%, 나스닥100은 0.01%% 각각 상승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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