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현금흐름 강화로 주주가치 높일 것"...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SK바이오팜 사옥 내부. /사진=뉴시스
SK바이오팜 사옥 내부.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8일 NH투자증권이 SK에 대해 "현금흐름 강화로 주주가치를 높이는 한편 '투자형 지주회사'로서의 견고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자회사인 SK바이오팜 상장도 긍정적 이벤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 E&S의 차이나가스홀딩스 지분 처분에 따른 특별배당 재원 확보로 SK의 배당수입은 향후 3~4년간 연간 1조1000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SK바이오팜 상장에 따른 특별배당까지 고려하면 올해 주당배당금은 최소 5500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SK바이오팜 상장은 7월 초로 확정됐으며 SK는 8%의 구주 매출을 통해 최대 3070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후 시장은 SK실트론, SK팜테코, SK건설 등 다른 계열사들의 IPO(기업공개) 가능성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주요 비상장자회사의 상장에는 지분가치 재평가라는 긍정적 요인과 자회사 직접투자 수요 이탈이라는 부정적 요인이 공존하지만 SK바이오팜의 경우 긍정적인 요인이 더 많다"고 덧붙였다.

이날 증시에서 SK 주가는 최근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영향으로 오전 10시 43분 현재 전일 대비 0.20% 하락한 25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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