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스크린의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AP, 뉴시스.
뉴욕증시 스크린의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5400.64로 0.58% 하락했다. 이 지수는 장중 내내 상승하다 장 막판에 돌연 하락세로 전환됐다. 장 막판 트럼프 변수가 부각됐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상승 출발했다. 미국증시 마감 1시간 전에도 0.5% 정도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그러다가 미국증시 마감 30여분 전부터 상승폭을 줄이기 시작해 미국증시 마감 10여분 전엔 하락세로 전환됐고 결국은 내림세로 마감했다. 장 초중반엔 ▲미국 경제가 바닥에 이르렀다는 인식 ▲필수 품목을 중심으로 한 소비 회복 기류 등이 다우존스 지수를 견인했다. 그러나 미국증시 마감 직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관련 기자회견을 예고"한 뒤부터 다우존스 지수가 하락흐름으로 바뀌었다. 중국이 홍콩보안법을 통과시킨 가운데 트럼프가 중국관련 회견을 예고하면서 미-중 긴장 고조를 우려하는 분위기가 크게 부각됐다.

골드만삭스(-4.03%) 월트디즈니(-3.93%) 쉐브론(-3.23%) 아메리칸익스프레스(-3.13%) 인텔(-2.93%) 월그린부츠(-2.65%) 엑손모빌(-2.60%) JP모건체이스(-1.49%) 나이키(-1.41%) 등이 급락하면서 다우존스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경기흐름에 민감한 종목들이 하락하면서 다우존스 지수를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다.

반면 화이자(+2.06%) 머크(+1.92%) 존슨앤존슨(+1.44%) 등 제약 3인방은 다우존스 지수 하락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P&G(+1.91%) 월마트(+0.99%) 코카콜라(+0.77%) 등 필수소비주들도 다우존스 지수 방어를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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