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몬태나주 엑손모빌 정유공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몬태나주 엑손모빌 정유공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9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등 국제유가가 급등했지만 미국증시 에너지주는 혼조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WTI는 뉴욕증시 마감시간 기준 전날보다 배럴당 5.3% 뛰어오른 35.49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06% 오른 35.31달러에 거래됐다.

WTI 급등에도 불구하고 미국증시에서 에너지업종 지수는 0.15% 하락했다. 에너지업종에 속한 종목들의 주가 흐름도 엇갈렸다. 엑손모빌(+0.95%)과 쉐브론(+0.91%), 베이커휴즈(+0.73%) 등이 상승한 반면 코노코필립스(–1.93%), 로열더치쉘(-2.02%) 등은 하락했다. 또 BP(-0.52%), 할리버튼(-2.97%) 등도 내렸다. 노블에너지(-8.15%), 아파치(-9.10%) 등은 급락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S&P500지수(+0.48%)와 나스닥 지수(+1.29%)가 상승한 반면 다우존스 지수는 0.07%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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