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지원규모 등 연일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경남 창원시 두산중공업 태양광 발전소. /사진=뉴시스
경남 창원시 두산중공업 태양광 발전소.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일 증시에서 두산중공업 등 두산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두산중공업에 대해 채권단이 자금 지원을 확정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오전 10시 21분 현재 전일 대비 3.86% 뛰어오른 4445원에 거래 중이다. 또 두산인프라코어(+6.35%), 두산밥캣(+5.06%), HSD엔젠(+5.76%) 등도 장중 급등세다. 같은 시각 두산솔루스(+1.93%), 두산퓨얼셀(+2.01%) 등도 장중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두산중공업 채권단은 빠르면 이날 각각 두산 관련 위원회를 개최해 추가 자금 지원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두산그룹 채권단은 경영정상화 관련 추가자금을 지원하는 대신 두산중공업의 비발전사업 부문 매각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두산 측은 경영정상화와 관련해 3조원 규모의 자구안을 제출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두산그룹 계열사들의 주가 흐름과 관련해 펀더멘털(기초체력)보다는 자구계획과 자금지원 등 외부 이슈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26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1.30% 상승한 2056.00에서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