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유럽 중심 전기차 성장 빨라질 것"...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사진=뉴시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4일 증시에서 LG화학, 삼성SDI 등 2차전지주와 코스모신소재 등 전기차 관련주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긍정적인 전망이 주가 오름세를 거들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은 오전 9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3.25% 뛰어오른 41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들은 전날 6만주 매수에 이어 이날도 장중 맥쿼리 등을 중심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삼성SDI도 같은 시각 1.91% 상승한 37만30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같은 시각 에코프로가 5.89% 급등 중이며 에코프로비엠(+4.04%), 피앤이솔루션(+2.74%), 포스코케미칼(+2.22%), 엘앤에프(+1.71%) 등도 장중 오름세다.

전기차 관련종목 중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생산업체인 대주전자재료(+5.69%), 코스모신소재(+2.02%), 삼화콘텐서(+1.81%) 등도 장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코로나 이후 산업간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는 대표적인 성장산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유럽 시장이 새로운 CO2 규제를 바탕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유럽산 전기차에는 주로 한국 배터리가 채용되는 점이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정부가 부양책의 일환으로 신에너지차량 수요촉진 정책과 인프라 투자계획을 발표했으며 테슬라는 모델Y를 앞세워 2차 도약기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폴크스바겐 등 글로벌 OEM들도 2023년 쯤 내연자동차와 판매가격이 비슷한 전기차 출시 계획을 밝히는 등 긍정적 요인이 많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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