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부품업체 재고부담 등 살펴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4일 증시에서 휴대폰 부품주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하반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42분 현재 휴대폰 부품주 가운데 인터플렉스(+13.95%), 동운아나텍(+10.87%) 등이 두 자릿수의 급등세로 거래 중이다. 또 비에이치(+5.99%), 파트론(+4.40%), 엠씨넥스(+4.10%) 등도 장중 강세다. 아울러 해성옵틱스(+6.77%), 자화전자(+4.17%) 등도 장중 급등세다. 아이폰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 중에서는 이녹스첨단소재(+1.47%), 덕우전자(+1.27%) 등이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분기 초 4000만대 이하에서 현재는 5000만대 이상으로 상향 조정됐다"면서 "하반기에도 스마트폰의 출하량 증가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다만 "세트 제조사들 내 누적된 재고 영향으로 모든 부품 기업들에서 실적 급증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미 재고조정이 일단락된 삼성전자 서플라이 체인(공급업체)을 주목한다"면서 "삼성전자 부품 협력사들의 가동률은 7월에 정상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애플 서플라이 체인의 경우 상반기의 견조한 부품 수요가 향후 재고부담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혼조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0.20% 오른 2151.24, 코스닥 지수는 0.24% 하락한 735.86에서 각각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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