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원화환율이 주중 큰 폭 하락에 대한 조정으로 소폭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을 위한 회의가 연기되면서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218.7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1.9원(0.16%) 올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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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환율은 지난 주말 1238.5 원에 한 주 거래를 마감한 후 이번 주 들어 국제 금융시장의 분위기 개선으로 1일과 3일 큰 폭으로 내려갔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은 4일 회의에서 7500억 유로의 긴급채권 매입 규모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6시36분(한국시간) 현재 108.94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4%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18.69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16.52 원보다 올라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1226 위안으로 0.12%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200 달러로 0.29%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2516 달러로 0.47%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4일로 앞당겨질 예정이었던 산유국 장관회의가 이달 중순 이후로 연기된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 달 말 끝나는 산유국들의 감산합의 연장이 예상됐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산유국들은 이라크의 합의 미이행에 따른 문제를 제기하며 장관회담을 연기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은 배럴당 39.24 달러로 1.38%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7월물은 36.55 달러로 1.9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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