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성훈 기자] 5일(미국시간) 장중 미국 국채금리가 높아졌다. 미국 5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호조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6일 새벽 3시 59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91%로 전일 같은 시각의 0.83% 보다 크게 높아졌다.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22%로 전일 같은 시각의 0.20%보다 높아졌다. 이날 장중(한국시각 6일 새벽 4시32분 기준) S&P 금융 섹터의 주가는 3.93%나 치솟았다.

미국 국채는 안전자산에 속한다. 국채금리가 높아졌다는 것은 국채가격이 하락했다는 의미다. 이날 미국 국채시장에서는 안전자산 기피 흐름이 나타났다.

CNBC는 "이날 발표된 미국의 5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예상밖 서프라이즈를 연출하면서 뉴욕시장에선 위험자산 선호흐름이 나타났고 안전자산인 국채가격은 떨어졌다"면서 "국채금리 상승 속에 금융주가 에너지주와 함께 미국증시 장중 상승흐름을 리드했다"고 전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미국 실업률이 13.3%를 기록했다. 지난 4월의 14.7%보다 낮아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전망치(19.5%)보다는 더욱 크게 낮아졌다. 5월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250만 개 증가했다. 시장에선 750만 개 감소를 예상했었다. 지난 4월 2050만 개 감소에서 250만 개 증가라는 예상 밖의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미국 언론들은 "예상보다 빠른 고용 회복"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국채금리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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