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협주는 이틀째 '장중 하락'...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사진=뉴시스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9일 증시에서 방위산업주들의 주가가 장중 일제히 강세다. 북한이 남북 간 연락채널을 일방적으로 폐기하겠다고 밝혔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경협주들은 이틀째 장중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빅텍은 오전 10시 56분 현재 전일 대비 20.33% 치솟은 5190원에 거래 중이다. 또 같은 시각 스페코(13.70%) 퍼스텍(+6.78%) 등도 장중 급등 중이다. 한국항공우주(+1.32%), 한화에이로스페이스(+2.17%) 등도 장중 강세다.

반면 경협주 가운데 아난티가 같은 시각 3.37% 하락 거래 중이며 인디에프(-4.47%), 한창(-4.31%), 일신석재(-3.82%), 좋은 사람들(-3.56%), 경농(-2.79%), 조비(-2.69%) 등도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현대엘리베이(-2.16%), 현대로템(-3.51%) 등도 장중 하락하고 있으며 용평리조트(-2.63%), 이화공영(-2.13%) 등도 장중 약세다.

조선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낮 12시부터 남북 간 모든 연락채널을 완전히 차단, 폐기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북한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은 지난 4일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면서 연락사무소 폐쇄 등을 경고했었다.

북한의 이 같은 조치에 이날 증시에서 방위산업주들의 주가는 장중 급등하는 반면 경협주들은 장중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한국증시도 장중 하락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22분 현재 전일 대비 0.04% 하락한 2183.36, 코스닥 지수는 0.15% 내린 751.90에서 각각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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