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전통적 자동차 회사 가운데 최초로 연소엔진 자동차보다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더 높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고, 미국의 전기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8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일렉트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현대자동차는 연소엔진 자동차 판매의 8.9%, 전기차시장에서는 9.9%를 차지했다.

일렉트렉은 이에 대해 "현대 기아자동차가 전기자동차에 더 주력하게 되는 시점이 대부분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가까울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은 2016년 이후 4.28배 확대됐는데 현대-기아자동차의 전기자동차 판매는 20배 늘었다고 밝혔다. 5년 전쯤 전기자동차 시장 15위였던 현대는 이제 테슬라와 닛산-르노, 폭스바겐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렉트렉은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비중이 높아진 것에 대해 이것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수도 있고 몇 차례 대소관계가 뒤집힐 수도 있지만 전기차로의 대세는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일렉트렉은 다른 자동차 회사들도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가 비중을 늘리는 것을 진지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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