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유정 오일펌프.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유정 오일펌프.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9일(미국시간) 장중 국제 유가가 보합수준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미국증시 에너지 섹터는 크게 하락한 상태로 움직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01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38.20 달러로 0.03% 상승했다. 같은 시각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 가격은 배럴당 40.55 달러로 0.61% 하락했다. 

앞서 마감된 아시아시장에서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가 산유국 감산합의와 별도로 자발적으로 해오던 감산을 지속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영향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그런에 이날 뉴욕, 런던 시장에 이르러서는 유가가 소폭 등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장중(한국시각 10일 새벽 3시01분 기준) 뉴욕증시에서 ENERGY SPDR은 45.34로 3.24%나 추락한 상태로 움직였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 시각 현재 뉴욕증시에서는 에너지, 유틸리티 섹터의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주 12개 주 이상에서 코로나19 감염자 확산 속도가 그 전주보다 빨러졌다"고 보도한 가운데 뉴욕증시에선 최근 다우존스 지수가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연일 올랐던데 대한 피로감까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장중 에너지 섹터의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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