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사진=뉴시스
일본 엔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0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FOMC 회의 결과 발표 직전이나 이후 모두 미국달러 대비 유로, 파운드, 엔화 가치 강세 흐름에 변화가 없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58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382 달러로 0.37% 상승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2760 달러로 0.25% 절상됐다. 엔-달러 환율은 107.17엔으로 0.55%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낮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 발표(한국시각 11일 새벽 3시에 발표) 2분 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6.17로 0.16%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날 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경제가 나빠진 만큼 모든 수단을 동원해 경기부양에 나서겠다고 FOMC 회의를 주관하는 연준(Fed)이 강조했다. FOMC 결과발표 직전에도 달러 대비 유로, 파운드, 엔화의 가치가 절상된 상태였는데 FOMC 결과 발표 이후에도 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특히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회의 이후 가진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 회복 속도가  매우 불투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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