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사 글로벌 '톱10' 소식이 영향 미친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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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7일 증시에서 LG화학을 비롯해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의 주가가 장중 연일 강세다.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국내 3사가 선방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은 오전 9시 33분 현재 전일 대비 3.59% 뛰어오른 50만5000원에서 거래 중이다. 장중 51만2000원을 터치하며 전날에 이어 또다시 52주 신고가를 작성했다. 같은 시각 삼성SDI는 1.86% 상승한 38만3000원, SK이노베이션은 5.15% 치솟은 12만2500원에서 각각 움직이는 중이다. 이들 종목은 전날에도 7~13%대의 급등세로 마감했었다.

앞서 뉴시스와 SNE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1~4월 전세계 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 배터리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했다. 3사의 시장점유율 합계는 지난해 같은 기간 16.2%에서 올해 35.3%로 2배 이상 늘었다. 올해 배터리 에너지의 총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20.7% 감소한 가운데 거둔 성과여서 주목된다고 SNE리서치 측은 밝혔다. 

한편 국내증시에서 배터리 대형 3사의 선방 소식에 중소형주들도 힘을 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84%), 엘앤에프(+2.42%), 에코프로(+0.81%) 등이 장중 강세로 거래 중이다.

한국증시는 장중 혼조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0.34% 하락한 2130.23, 코스닥 지수는 0.13% 오른 736.44에서 각각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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