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 기관 매도로 '장중 하락'...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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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8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 초반 약세다. 지난밤 미국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나스닥과 주요 반도체주들은 상승했지만 국내 반도체주들은 부진한 모습이다. 이날 미국증시 주요지수 선물이 약세로 움직이는 영향을 받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8분 현재 전일 대비 0.38% 하락한 5만2000원, SK하이닉스는 1.15% 내린 8만58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두 종목은 전날 각각 0.1%, 1.6% 상승했지만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174만주를 순매수한 반면 SK하이닉스 6만주를 순매도했다.

국내 반도체 투 톱의 흐름 영향으로 한국증시도 장중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89포인트(0.56%) 내린 2129.16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개인이 장중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장중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장중 내림세다. LG화학, 삼성SDI, 현대차, 엔씨소프트, LG 등이 1%대 이하의 약세로 각각 거래 중이다.

한편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0.65%)와 S&P500 지수(-0.36%)는 하락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0.15% 상승했다. 플로리다 등 미국 일부 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반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지며 이 같은 흐름을 나타냈다고 CNBC는 전했다. 미국 반도체주들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증시 반도체 관련주 흐름을 반영하는 VANECK VECTORS SEMI는 151.71로 1.06% 상승했고 램리서치(+2.72%), 자일링스(+0.02%) 등도 올랐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약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다우존스는 –0.90%, S&P 500은 –0.83%, 나스닥100은 –0.60%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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