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엔화강세 속 '장중 약세'...코스피 지수도 '장중 부진'

중국 베이징 거리. /사진=AP, 뉴시스
중국 베이징 거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8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혼조세다. 각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아시아 증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증시는 경제 개선 기대감으로 장중 오름세로 돌아섰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1시 5분(중국시간) 현재 전일 대비 0.07% 상승한 2937.91에서 거래 중이다. 전날보다 0.20% 내린 2929.88에서 출발한 상하이 지수는 오후 들어 힘을 내고 있다.

이날 중국 류허 부총리는 "중국 경제상황이 서서히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류허 부총리는 이날 상하이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서면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류허 부총리는 "5월 규모 이상 공업기업 부가가치가 4.4% 증가했다"면서 "중국 경제가 여전히 하방압력에 직면하고 있기는 하지만 좋은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7일 중국 전역에서 2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집계됐다고 밝혔다. 베이징에서만 21명 발생했다.

지난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텍사스, 플로리다 등 미국 일부 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아시아증시 가운데 일본증시는 장중 약세다 오후 1시 12분 현재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36% 내린 2만2374.48에서 거래 중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미국과 중국 등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데다 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가 달러당 106엔대 후반으로 상승하면서 수출주들에 대한 매도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코스피 지수도 장중 부진한 모습이다. 오후 1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81포인트(0.22%) 하락한 2136.24에서 거래 중이다. 개인이 장중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장중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내리는 종목이 더 많은 편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삼성SDI, LG생활건강 등이 장중 내림세로 거래 중이다. 현대차는 0.5% 장중 상승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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