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클라호마 시티 유정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오클라호마 시티 유정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8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는 코로나 재확산, 미국실업보험청구 실망감이라는 양대 악재에도 공포지수는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공포지수를 나타내는 CBOE VOLATILITY INDEX는 32.60으로 2.60% 낮아졌다.

이 방송은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등 미국 일부 지역의 코로나 재확산 심각 ▲지난주에 예상보다 많은 미국인들이 실업보험을 청구한 점 등이 이날 뉴욕증시에서 악재로 부각됐지만 공포지수는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핵심 기술주들이 여전히 경제활동 재개 수혜 속에서 미국증시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점 ▲석유수요 확대 기대감 속에 이날 미국산 7월물 국제 유가가 배럴당 38.88 달러로 2.42%나 오르면서 에너지 섹터의 주가가 활짝 웃은 점 등이 눈길을 끌었다"면서 "이런 분위기 속에 미국증시 정규장 거래 막판에 부정적 흐름이 완화되고 공포지수는 낮아졌다"고 진단했다.

이날 S&P 에너지 섹터의 주가는 1.20%나 오르면서 뉴욕증시 하락 압박을 견뎌내는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주요 정유주 중에서는 엑손모빌(+0.62%) 쉐브론(+0.44%) 코노코필립스(+0.98%)  등 BIG OIL주 들이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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