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 이하 신한금융)은 22일 "신한 N.E.O. 프로젝트의 3대 핵심 방향 중 하나인 신 디지털금융 선도를 위한 디지로그(Digilog)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신한 N.E.O. 프로젝트는 신한금융이 지난 8일 금융권 최초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가 경제 신성장 동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발표한 로드맵이다. 디지털 금융 선도를 위한 디지로그 4대 핵심 구동체 구축 사업 추진을 심의했다.

신한금융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맞춰 그룹의 주요 디지털 사업 아젠다를 논의하고 실행을 지원하기 위한 '디지로그 위원회'를 신설한다"면서 "이 위원회는 조용병 회장이 위원장으로 진두지휘하며 7개 그룹사 CEO(신한은행, 카드, 금투, 생명, 오렌지, DS, AI)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고 전했다.

자료=신한금융그룹 제공
자료=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은 디지털 핵심기술 후견인 제도'에 참여하는 그룹사를 기존 6개에서 10개로 확대키로 했다.

신한금융은 "디지털 핵심기술 후견인 제도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헬스케어 등 5개 핵심 기술 및 신사업 분야의 선택과 집중을 위한 그룹 디지털 리더십의 핵심"이라며 "지난 3월부터 신한은행, 카드, 금투, 생명, 오렌지, DS 등 총 6개 그룹사가 후견 및 참여 그룹사로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참여 그룹사 확대(캐피탈, 제주은행, 아이타스, AI)를 통해 그룹 차원의 DT 협업을 더욱 확대하고 실무자 중심의 실질적인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또 "세분화된 역량 모델에 기반한 '그룹 공동 디지털 교육 체계'를 구축해 인재 육성 체계를 고도화하기로 했다"면서 "미래신기술 및 디지털 금융, AI, 블록체인 등 필요한 교육 분야별로 공동 교육 체계를 구축해 인력 양성과 인력 운영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순환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은 이어 "미래 신성장 기술을 확보하고 빅테크 혁신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신한금융그룹의 디지털 기술 창고이자 그룹의 통합 R&D 센터인 'SDII(신한 디지털 이노베이션 연구소)'를 확대 운영키로 했다"고 전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디지로그 사업 추진을 통해 하반기에는 고객에게 보다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시장에 파급력 있는 혁신적인 상품·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새로운 디지털 금융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