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위구르 수용소와 관련해 중국에 제재를 부과하지 않은 것은 연초 중국과의 무역합의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최근 인터뷰에서 밝혔다.

마켓와치의 21일(미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인터넷언론 액시오스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인터뷰 기사를 통해 그의 이같은 발언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수용소의 인권침해 의혹과 관련된 중국 관리들에 대한 제재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의회가 지난 5월 통과시킨 것이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자신의 회고록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위구르 수용소에 대해 동의했다는 주장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진 날 이 법안에 서명했다고 마켓와치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대통령선거 재선을 위해 중국의 도움을 요청했다는 볼턴 전 보좌관의 주장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국가에 좋은 일은 선거에도 좋은 일이다. 하지만 나는 '나를 선거에서 도와달라고 말한 적이 없다. 내가 왜 그래야 하나"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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