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산 645억 달러로 9위...로레알 창업주 손녀 등 제쳐

무케시 암바니 회장. /사진=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홈페이지 캡처.
무케시 암바니 회장. /사진=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아시아 최대 자산가인 인도의 무케시 암바니(Mukesh Ambani) 회장이 세계 부호 톱 10에 진입했다.

블룸버그가 제시한 억만장자 지수 자료에 따르면 인도 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무케시 암바니(63) 회장의 순자산이 645억 달러로 늘어나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다.

미국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과 프랑스의 로레알 창업주 손녀이자 여성으로서 세계 1위 부호 프랑수아즈 베탕쿠르 메예르를 제치고 세계 9위에 올랐다.

릴라이언스 주식 42%를 보유하고 있는 암바니는 이 회사의 디지털 부문 지오 플랫폼즈에 일련의 출자 혜택을 받고 있다. 미공개주식(Private Equity) 투자회사인 미국 KKR은 지난 5월 지오에 1137억 루피(약 15억 달러) 출자를 발표하는 등 이 부문에 자금을 투입하는 기업들이 줄을 잇고 있다.

릴라이언스의 미디어 담당 책임자는 암바니의 자산에 대해 코멘트를 자제했다고 이 미디어는 제시했다.

한편 지난 3월 중국의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아시아 최고 부호 자리를 탈환한 적도 있다. 당시 릴라이언즈 회사 주식이 크게 폭락해 암바니의 순자산은 58억 달러 줄어든 418억 달러를 기록해 아시아 2위로 밀려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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