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약세 속, 코로나 관련주 '장중 혼조'...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SK케미칼 판교 본사. /사진=뉴시스
SK케미칼 판교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5일 증시에서 코로나 관련주들의 장중 주가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치료제주와 이슈를 보유한 진단키트주들이 상승하는 반면 휴마시스 등 급등 종목들은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9분 현재 랩지노믹스는 전일 대비 14.57% 뛰어오른 2만91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는 상한가로 마감했었다. 회사 측이 짧은 시간 내에 진단 가능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출시했다고 발표하며 주가 오름세를 거들고 있다.

같은 시각 SK케미칼은 코로나19 백신 국내임상 기대, SK바이오팜 상장 예정 소식 등이 겹쳐지면서 4.39% 장중 급등세다. 같은 시각 부광약품(+2.81%), 코미팜(+2.38%), 일양약품(+1.54%), 신풍제약(+1.38%), 수젠텍(+1.13%), 파미셀(+0.27%) 등도 장중 강세다. 셀트리온은 같은 시각 전일 대비 보합수준인 31만9000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반면 진단키트주 가운데 휴마시스는 같은 시각 하한가까지 떨어진 1만800원에서 거래 중이다. 휴마시스 주가는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를 셀트리온과 협업 개발한다는 소식에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었다.

씨젠은 같은 시각 0.51% 하락한 11만3300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4거래일 만에 장중 약세다. 전날에는 외국인들이 18만주를 순매수한 가운데 3%대 상승했다. 같은 시각 피씨엘(-3.15%), 오상자이엘(-3.05%), 바이오니아(-2.09%), 바디텍메드(-1.80%) 등도 장중 약세다.

최근 코로나 관련주들은 빠른 순환매를 지속하는 가운데 이날은 이슈 중심으로 종목별 차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다만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보다는 이슈와 수급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며 장중 주가 변동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약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1.07% 하락한 2138.12, 코스닥 지수는 0.51% 내린 755.70에서 각각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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