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하락 속, 코로나 관련주 '장중 혼조'...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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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각국의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다시 커지는 가운데 29일 증시에서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휴마시스, 신일제약, 나노엔텍 등이 장중 강세다. 반면 진단키트 대장주로 꼽히는 씨젠은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휴마시스는 전일 대비 2.40% 상승한 1만650원에 거래 중이다. 휴마시스는 항원진단키트 개발 기대감 속에 지난 16일 이후 연일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지난 25일과 26일에는 급락했다. 이날은 반등하고 있지만 장중 주가는 급등락하며 '널뛰기'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신일제약은 '덱사메타손' 이슈 속에 직전거래일 대비 13.48% 뛰어오른 1만515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또 나노엔텍(+9.70%), 부광약품(+2.67%), 파미셀(+4.08%), 신풍제약(+1.55%) 등도 같은 시각 장중 강세다. 이외에도 셀트리온(+3.52%), 진매트릭스(+3.03%), 일양약품(+2.69%), 진원생명과학(+1.68%), 수젠텍(+1.35%), EDGC(+1.22%) 등도 장중 오름세로 거래 중이다.

반면 씨젠은 직전거래일 대비 0.61% 하락한 11만4700원에서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제일약품(-1.00%), 비씨월드제약(-1.04%), JW중외제약(-1.09%), 대웅(-1.80%), 뉴지랩(-3.21%) 등도 장중 하락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일본 등 주요국들의 코로나 재확산 우려는 커지고 있다. 전날(한국시간) 기준 전세계 확진자 수는 10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미국의 신규 감염자수도 급증 추세다. 캘리포니아 주의 LA 등에서 일부 매장의 영업중단 명령이 내려지는 등 경제폐쇄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에서도 전날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면서 내달 1일 전문가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이 같은 상황 속에 국내 증시에서 코로나 관련주들은 빠른 순환매 속에 종목별 차별화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보다는 이슈와 수급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며 장중 주가 변동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약세다. 오전 9시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96% 하락한 2114.07, 코스닥 지수는 0.54% 내린 746.62에서 각각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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