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 항공기. /사진=AP, 뉴시스.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 항공기.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3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100.29로 1.54%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하원 증언에서 "코로나 쇼크 속에 미국 경제는 보기드문 불확실성 속에 있다"고 말했다. 반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 경제는 강한 회복의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파월과 므누신의 엇갈린 미국 경제진단에도 불구하고 이날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 6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크게 호전되면서 뉴욕증시를 견인했다고 CNBC는 전했다.

다만 이날에도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고 일부 지역에선 봉쇄조치를 다시 강화하면서 항공주 등이 타격을 받은 것은 아쉬웠다. 

이날 S&P500에선 CITIZENS FINANCIAL(+7.27%)과 HOLOGIC(+6.88%), 마라톤 페트롤륨(+5.59%)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여기에 반도체기업인 자일링스(+6.99%) 웨스턴디지털(+5.14%) 램리서치(+4.86%) 마이크론(+4.82%) AMD(+4.63%) 등 반도체주들이 대거 급등한  것도 S&P500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 미국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호전된 점, 전날 마이크론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점 등이 이날 S&P500에 훈풍을 가했다.  

반면 코로나19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사우스웨스트 에어(-2.45%) 델타 에어라인(-1.96%) 아메리칸 에어라인(-1.88%) 유나이티드 에어라인(-1.87%) 등 항공주들이 줄줄이 추락한 것은  S&P500 상승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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