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그린뉴딜 정책 등 중장기 전망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일 증시에서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2차전지주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전기차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속에 지난달 30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의 주가 급등 영향을 받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I는 오전 9시 27분 현재 전일 대비 4.26% 뛰어오른 37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LG화학(+2.34%), SK이노베이션(+1.53%) 등도 장중 강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같은 시각 에코프로비엠(+4.81%), 포스코케미칼(+4.13%), 엘앤에프(+4.06%), 에코프로(+3.57%) 등도 장중 급등세다. 신흥에스이씨(+4.93%), 엠플러스(+2.58%), 일진머티리얼즈(+2.02%) 등 전기차 관련주들도 같은 시각 장중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헝가리 배터리 공장. /사진=뉴시스
SK이노베이션 헝가리 배터리 공장. /사진=뉴시스

2차전지 및 전기차주들은 최근 각국의 그린뉴딜 정책 기대감까지 겹쳐지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의 전기차 시장이 향후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진단도 잇따른다. 앞서 배터리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LG화학이 지난 4월까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1위를 차지했고 삼성SDI, SK이노베이션도 각각 5위와 7위를 차지하며 순위가 높아졌다.

미국 테슬라 주가도 상승세다.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6.88% 치솟았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2분기 흑자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소식이 주가 오름세를 거들었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서만 150%나 상승했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1.02% 상승한 2129.79, 코스닥 지수는 0.56% 오른 742.21에서 각각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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