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프랑스의 지난 주말 지방선거에서 집권당이 패배를 한 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보다 인기가 높은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가 사임했다.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 /사진=뉴시스.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 /사진=뉴시스.

BBC의 3일(영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필리프 총리가 마크롱 대통령보다 인기가 더 높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데도 집권당인 레퓌블리크 앙마르슈(LREM)은 지난달 28일 지방선거에서 부진한 결과를 얻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3일 인터뷰에서 "새로운 길"을 강조했다고 BBC는 전했다.

엘리제궁은 "필리프 총리가 이날 사직서를 제출했고 대통령이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프랑스의 "매우 힘찬" 회복을 강조하고 일자리 확보와 경제·사회·환경의 재건에 최우선으로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필리프 총리는 이번 선거에서 르아브르 시장으로 당선돼 그의 총리직 수행 지속여부가 불확실했었다.

BBC에 따르면 LREM이 주요 시장 선거에서 모두 패배한 가운데 녹색당과 좌파연합이 주목할 만한 약진을 했다.

여론조사에서는 사회와 환경변화에 대한 집중이 강조되면서도 필리프 총리의 총리직 유지는 59%의 지지를 받았다고 B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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