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기술주 랠리 속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사상 최고 행진 지속
CNBC "코로나 19 확산에도 경제지표 호전, 대형 기술주 랠리가 증시 견인"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6일(미국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껑충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아마존, 테슬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형 간판주들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속에서도 경제지표 호전, 대형 기술주 랠리 등이 이날 증시에 훈풍을 가했다고 CNBC가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6287.03으로 459.67포인트(1.78%)나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179.72로 49.71포인트(1.59%)나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433.65로 226.02포인트(2.21%)나 뛰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442.88로 11.02포인트(0.77%) 높아졌다.  

나스닥 마켓사이트 스크린의 아마존-애플 로고. /사진=AP, 뉴시스.
나스닥 마켓사이트 스크린의 아마존-애플 로고. /사진=AP, 뉴시스.

앞서 마감된 6일(현지시간) 중국증시의 상하이 종합지수가 3332.88로 5.71%나 폭등하면서 2년 만에 하루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점이 이날 미국증시에도 긍정 영향을 미쳤다고 CNBC가 전했다.

게다가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5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7.8%나 증가, 사상 최대 월간 증가폭을 나타낸 가운데 이날 마감된 유럽증시가 급등한 점, ▲미국 투자귀재 워런 버핏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첫 대규모 투자에 나선 점,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6월 고용지표 훈풍이 지속된 점 등이 이날 미국증시에 훈풍을 가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에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우려는 지속됐다"면서도 "경제지표 호전과 주요 기술주 랠리가 미국증시를 견인했다"고 진단했다.

이 방송은 특히 "경제지표 호전 속에 경기민감주인 ▲아마존(3057.04 달러로 5.77% 급등) ▲테슬라(1371.58 달러로 13.48% 급등) ▲애플(373.85 달러로 2.68% 상승) ▲마이크로소프트(210.70 달러로 2.15% 상승) 등 대형 간판주들이 사상 최고치를 작성하면서 주요 지수를 견인했다고 강조했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재량소비(+3.22%) 커뮤니케이션서비스(+2.15%) 금융(+1.94%) 테크놀로지(+1.80%) 등 경기민감 섹터가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유틸리티(-1.28%) 부동산(+0.17%) 필수소비(+0.53%) 등 경기방어 섹터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이날 미국산 8월물 유가 하락 속에 에너지 섹터는 0.36% 상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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